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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하락 원인…10년물 금리가 불안하다?
현지시간으로 10일, 뉴욕증시는 다음날 발표될 인플레이션 지표를 앞두고 경계감을 나타내며 3대 지수 모두 소폭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주요 월가 금융사들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달 발표된 2.6%보다 약간 높은 수준입니다.
다만 월가 전문가들은 CPI가 지난달보다 소폭 상승하더라도 이는 연준(Fed)의 12월 금리인하를 막을 정도는 아니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위험 회피 성향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10년물 국채금리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고, 전날 10년물 금리는 한때 4.25% 부근까지 치솟았습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금리 부담과 불안한 심리에 영향을 받아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주요 지지라인을 이탈했던 비트코인은 전날 밤 뉴욕증시 개장과 함께 98,000달러를 돌파하며 상승 추세로 돌아서는 듯했으나, 10년물 국채금리의 상승 압박이 다시 발목을 잡았습니다.
이날 트레이더들은 12월 금리 인하 여부보다는 내년 10년물 국채금리가 더 높아질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현재 인플레이션율이 2.5% 수준이고, 내년 말 기준금리가 4%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을 감안할 때, 내년 10년물 국채금리가 5.5% 수준까지 상승하는 것이 적정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물론 오늘 밤 발표되는 CPI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깜짝 결과를 보인다면, 10년물 국채금리가 하락하며 비트코인이 반등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10년물 국채금리의 상승세를 진정시킬 만한 뚜렷한 재료가 없다면, 비트코인의 약세는 지속될 수 있으니 주의하는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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